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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 편 “페어웨이 벙커 샷.”


-PGACAMP “백종석프로의 실전 골프강의.”- CALUMS 골프학과 지도교수

제 10 편 “페어웨이 벙커 샷.”

“대부분의 골퍼들은 엄청난 실패에 대비하지만

훌륭한 골퍼는 성공적인 샷을 준비한다.”

(Most golfers prepare for disaster, but good golfer prepares for success.)

-Bob Toski-

그린 사이드 벙커가 아닌 페어웨이 벙커에서 샷을 할때는 그린 사이드 벙커와는 달리 멀리 보내야하는 거리의 벙커 샷을 해야 하기에 샷의 기본 원리가 달라진다. 그러나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은 일단 벙커속에 볼이 있다는 단순한 생각에 그린 사이드 벙커 샷과 같은 기술을 적용 시키는 실수를 범하게 된다. 그린사이드 벙커에서 가장 공포스러운 것은 탑핑을 하여 그린너머 반대편 벙커나 러프로 홈런을 만드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페어웨이 벙커에서도 볼을 먼저 친다는 것에 대한 심한 부담감을 갖게 되는 것이다. 얼마전 필자가 지인과 함께 온 한 아마추어 골퍼와 라운드를 하게 되었는데 티 샷이 페어웨이 벙커에 빠진 후 그린 사이드 벙커 샷처럼 볼 뒤 모래를 친 후 겨우 벙커만 빠져 나온 후에 그린까지 많은 거리를 남겨 놓고는 태연하게 다시 페어웨이에서 세번째 샷을 하는것을 보고는 질문을 한적이있다. “뒤땅을 치는 실수를 하신건가요 아니면 의도적으로 Lay Up 을 하신건가요”? 하고 말이다. 그런데 돌아온 대답은 전혀 내가 예상하지 못한 것이었다. 그도 그럴것이 그의 대답은 벙커에서는 당연히 볼뒤 1에서 2인치 뒤를 쳐야 하는게 아닌가요? 하고 오히려 내게 반문을 했기 때문이다. 그린 사이드 벙커에서의 샷이었다면 그의 대답은 당연히 정답이다. 그러나 페어웨이 벙커에서는 그린 사이드 벙커와는 달리 반드시 볼을 먼저 컨택해야 된다는 것이다. 일단 페어웨이 벙커에서는 벙커의 앞턱을 고려한 클럽을 선택후에는 다음과 같은 기술적 원리를 적용한 샷을 해야한다. 첫째, 볼이 놓여있는 상태를 점검한 후 좋은 라이에서는 일반적인 스윙을 그리고 좋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아주 나쁘지도 않다면 단지 좀더 하강 타법을 구사하고 만약 그 라이가 매우 나쁘다면 당연히 그린 사이드 벙커 샷처럼 벙커를 빠져 나오는 “Pitch Out” 샷을 구사한다. 둘째, 발이 놓이는 스탠스를 견고히 한다. 특별히 오른쪽 발을 더 확실하게 해 준다. 셋째, 발이 모래속에 들어간 만큼 클럽을 내려 잡는다. 넷째, 볼의 위치를 조금 더 스탠스의 센터쪽에 놓는다. 다섯째, 그립을 잡은 손의 위치가 일반적인 샷처럼 볼보다 약간 앞쪽(타겟 쪽)에 있도록한다. 여섯째, 쓸어치는 기분으로 볼을 치면서 뒤 모래보다 볼이 먼저 클럽헤드에 컨택 될 수 있도록 한다. 그러나 볼이 놓인 상태가 그다지 좋지 않다면 한 클럽 여유있게 잡고 클럽 페이스를 살짝 열어준 상태에서 타겟보다 왼쪽을 겨냥하여 약간 내려치는 하강 타법을 만들어 페이드 샷을 만들어 준다. 일곱째, 그린 사이드 벙커 샷처럼 볼 뒤 모래를 응시하지 말고 볼의 앞 부분 또는 볼의 약간 앞을 보면서 샷을 해 클럽헤드가 모래가 아닌 볼에 먼저 컨택 되도록한다. 모든 성공적인 샷의 성, 패는 자신감에 있다는 것은 두말 할 필요가 없는 것이고 샷 이전에 좋은 결과의 샷을 머리속에 그려보는것은 자신감을 만들어 내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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