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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 편 “올바른 스윙 스피드.”


-PGACAMP “백종석프로의 실전 골프강의.”-

CALUMS 골프학과 지도교수

제 15 편 “올바른 스윙 스피드.”

“모두에게 적용될 수 있는 하나의 올바른 스윙 스피드는 존재하지 않는다. 내가 만약 탐 왓슨처럼 엄청난 빠르기로 스윙한다면 전반 9홀도 끝내기전에 나는 자멸하고 말것이다.” (There is no one right speed for everyone. If I tried to play at Tom Watson’s breakneck speed, I’d self-destruct before I finished the front nine. – Nancy Lopez-


전설의 LPGA Tour Pro 낸시 로페즈의 말이다. 많은 남자 아마추어 골퍼들이 여자 선수들의 차분한 스윙 스피드를 배우려 하는데는 상당히 일리있는 부분이 있다. 그 이유가 여자 투어 선수들의 거리가 대충 남자 아마추어 골퍼들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요즘 300 야드 정도를 보내는 남자 투어 선수들의 스윙은 그저 보고 즐기면 되는 것이지 흉내 낼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뱁새가 황새를 쫒다가는 가랑이가 찢어진다’는 옛말처럼 말이다.


그래도 남자 투어 선수들을 예로 들어 본다면 Jose Maria Olazabal, Nick Price, Rickie Fowler 이 선수들은 모두 빠른 스윙 템포를 가진 PGA Tour 선수들이고 Ernie Els, Freddy Couples, Hideki Matsuyama 는 상대적으로 느린 스윙 템포를 갖고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스윙 템포의 빠르기에 관계없이 모두 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냈고 또 현재 좋은 성적을 내면서 경기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스윙의빠르기는 달라도 볼에 셋업후 스윙할때는 그들 모두가 언제나 일관된 부드러운 펜드럼 동작의 스윙을 하기 때문이다. 만약 골프 코스에서 라운드 중에 일관성에 문제가 있다 느껴지면 다음과 같은 몇가지 간단한 드릴을 연습하여 좀 더 부드러운 스윙을 갖도록 해보자.


먼저 왼손 하나로 클럽을 스윙해보자.

한손으로의 스윙 연습은 다운스윙을 갑작스럽게 빨라지게 하지않고 클럽헤드의 무게를 느끼게 해주는 두가지 효과가 있고 계속해서 연습하다 보면 천천히 클럽헤드의 스피드를 끌어 올릴 수 있는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는 스윙을 찾아낼 수 있다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좋은 템포의 스윙을 갖기 위해서는 backswing 초기 단계를 천천히 하라는것이다. 이것은 볼에 어드레스후 클럽 헤드의 뒤에 볼 하나를 놓고 backswing 시 그 볼이 뒤로 너무 많이 굴러가지 않게 천천히 테이크 어웨이 하는 연습을 함으로써 숙달 시킬 수가 있다. 마지막으로 스윙후 피니쉬 자세를 유지하는 연습을 하는것이다.

밸런스있는 피니쉬 자세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은 거의 대부분 올바르지 못한 스윙 템포로 스윙하기 때문이기에 스윙후 피니쉬에서 볼이 날아가는 방향에 관계없이 약 5초간 자세를 유지하는 연습을 하는것이다. 만약 이렇게 5초정도 자세를 유지하기가 힘들다면 아마도 스윙 템포가 아직도 빠르다 할 수 있기에 다시 한손으로 하는 스윙연습을 몇번 해 안정적인 스윙 스피드를 찾아 내도록한다. 특히나 피니쉬 자세를 몇 초간 유지하는 연습은 스윙템포를 떠나 전체적인 스윙 기술에있어 매우 중요한 것인데 밸런스있는 피니쉬 자세를 잘 유지할 수 있다는것은 다운스윙중에 올바른 체중전달을 했다는 것이기 때문에 가장 신경써야 할 부분인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만들어진 차분한 스윙 템포는 어떤 클럽을 사용 하던간에 항상 같은 스피드를 유지해야 하는데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의 가장 큰 문제는 클럽이 길어 질 수록 거리에 대한 욕심으로 템포가 점점 빨라진다는 것이다.

절대적으로 스윙 템포는 클럽에 따라 변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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