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6 편 “정확한 스윙동작의 배열.”

-PGACAMP “백종석프로의 실전 골프강의.”-

CALUMS 골프학과 지도교수

제 16 편 “정확한 스윙동작의 배열(Timing).”

“완벽한 스윙을 원한다면 올바른 타이밍을 갖추어라.” (To perfect your swing is to get your timing right.) –골프격언-

“세월이 흐르며 스윙의 스타일은 변할 수 있겠지만 다운스윙 동작의 순서는 영원히 변하지 않을것이다.” (There will be changes in swing style over the years, but there will never be a change in the sequence of movements in the forward swing.) -Bobby Jones-

골프 용어중에 리듬, 템포, 타이밍등과 같은 것들이있다. 라운드를 하다보면 종종 우리는 “아! 오늘은 타이밍이 깨져서...”, ‘영 스윙리듬이 없네...”, 템포를 잃어 버린것 같아” 등등의 말을 하게된다.

일반적으로 세가지 경우 모두 대체적으로 타이밍에 연관된 말을 하는것인데 엄밀히 말한다면 골프학적으로 이 세 단어는 다른 것이다. 먼저 템포란 지난번 컬럼에서 상세히 설명했지만 다시한번 짚어보면 그것은 스윙의 빠르기를 말하는 것이고 리듬이란 스윙을 수행하는 몸체의 조화로운 흐름을, 그리고 타이밍이란 스윙 동작의 정확한 순서라 이해하면 가장 좋을것 같다.

일반적으로 타이밍은 Backswing Timing 그리고 Downswing Timing 으로 2분화 되는데 필자는 여기에 한가지 더해 3분화를 시키고자 한다.

먼저 Backswing 중에는 1번으로 손과 팔이 움직이고 2번으로 어깨, 3번으로 힢, 4번으로 무릎 그리고 5번으로 발의 움직임 순이다. 다시말해 백스윙은 클럽으로 부터 가장 가까운 부분에서 가장 먼 부분의 순서로 움직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Downswing 으로 전환된 다음에는 클럽에서 가장 먼 부분인 발-무릎-힢-어깨-팔과 손의 순서인 것이다. 이것은 다운스윙은 지면에서 가장 가까운 부분인 왼발(오른손 잡이 골퍼를 기준으로)에 체중을 실어 주면서 부터 시작된다 생각하면 될 것인데 정확하게 말해 백스윙의 역순인 것이다. 여기에 타이밍의 3분화 법에서 보면 임팩트이후 다시한번 배열이 바뀌게 되는데 그것은 각 부분의 움직이는 속도에 차이가 있어서 이다. 다운스윙의 첫 시작인 체중전달과 함께 견고한 하체의 위치를 만들기 위하여 먼저 움직여야 했던 발-무릎-힢-어깨-팔과 손의 순서에서 임팩트에 도달했다면 임팩트 후에는 가장 스피드가 빠른 손과 팔이 몸체의 스피드를 추월하여 피니시 자세로 가면서 다시한번 백스윙의 순서처럼 어깨-힢-무릎-발의 배열로 스윙을 마감하게 되어야 하는것이다. 이로인해 임팩트 이후 몸체가 빨리 열리지 않게되고 머리의 위치가 어드레스때의 자세에 머물러 있으면서 스퀘어 임팩트와 함께 길고 원활한 follow-through 가 만들어지게 되며 밸런스있는 피니시 자세가 완성될 수 있는것이다.

너무 어렵고 복잡한 스윙 메카니즘이라 여길 수도 있지만 3분화된 이 타이밍을 잘 이해하고 연습해 준다면 조화로운 리듬속에 정확한 스윙의 순서를 습득할 수 있을것이다. 바람직한 리듬과 템포는 좋은 스윙을 위해 필요한 부분이지만 타이밍은 결정적으로 가장 중요한 요소임을 절대로 간과하지 않기를 바란다. 그리고 자기 자신에게 알맞는 적절한 스윙 템포는 타이밍을 보다 더 좋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다. 스윙의 템포는 골퍼 개개인의 타고난 본성과 성격에 많이 좌우되는데 골프할때 만큼이라도 성질을 누구려 트려보면 어떨까? 우수게 소리같지만 “지갑이 두둑하며 백스윙이 엄청빠른 골퍼를 만나면 그 하루는 매우 즐거울 것?” 이라는 농담을 이해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