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제 81 회 Masters Tournament 에서 Sergio Garcia 가 메이저 대회 74 번째 도전에서 드디어 메이저 무관의 설움을 딛고 그린자켓을 입었다. 불혹의 나이라는 40을 몇년 앞두고 이룬 메이저 대회 우승이다. 어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은 집에서 TV 를 보고있는 시청자들에게는 매우 아름답기만 한 골프 코스다. 그 웅장함과 어려움 그리고 높, 낮이등은 TV 스크린을 통해 전달되지 않는다. 거대한 히말라야 산맥의 실체를 구분할 수 없는 것과 같다고나 할까?
어거스타에서 경기하는 선수들의 캐디는 히말라야의 Sherpa 들에 비교해도 될 것같고 71 홀을 돌아 마지막 18 번 홀에 도착한 선수들의 심리상태는 산 정상을 눈 앞에 둔 산악인들의 숨 가뿐 설레임에 감히 비교해 보아도 되겠다. 특히 마지막 18 번 홀의 페어웨이는 양옆 Pine Tree 들에 의해 꼭 좁은 복도를 연상시키고 가파른 페어웨이를 지나면 여러단계의 굴곡진 어려운 그린에 직면 하게된다. 실제 그 곳에 가지 않고는 실감할 수 없는 가파르고 어려운 홀을 경기해야 하는 것이다. 아마도 이 18 번 홀의 티 샷은 그 어떤 페어웨이 보다도 좁은것 같은 부담감 속에서 해야 하는 가장 어려운 드라이브인 것인데 이럴때의 티 샷은 아무리 훌륭한 프로 선수라 하더라도 얼마나 자신과 자신의 스윙을 믿을 수 있는가에 달려있다.
"Golf is mainly a game of the brain."
이 뜻은 당신의 심리적 상태에 따라 코스에서의 성, 패가 좌우 된다는 것이다.